7000명대 발생 이틀째…오미크론에 증가세
소아청소년 2274명 확진…60세 이상 749명
비수도권 지역발생 2453명 '역대최다 발생'
위중증 431명 '나흘째 400명대' 증감 반복
사망 11명, 치명률 0.89%…신규입원 801명
3차접종률 49.2%…60세 이상 84.7% 참여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431명으로, 나흘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7630명 늘어 누적 73만3902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12월15일 7848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6일 4190명보다 3440명 급증했다.
오미크론 변이 '대응 단계' 전환 기준인 일일 신규 확진자 7000명 이상 발생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다. 특히 전날 7008명보다 622명 더 많아 유행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연령대별로 9세 이하 909명, 10대 1365명 등 소아·청소년에서 역대 가장 많은 2274명(29.8%)이 발생했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749명(9.8%)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343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5664.3명으로, 직전 주(1월10~16일) 3625.1명보다 2035.9명 더 많다.
지역별로 경기 2667명, 서울 1634명, 인천 589명 등 수도권에서 4890명(66.6%)이 발생했다. 경기 지역은 역대 가장 많은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역대 가장 많은 2453명(33.4%)이 나왔다. 대구 448명, 광주 306명, 부산 287명, 경남 213명, 경북 207명, 충남 197명, 전남 191명, 대전 151명, 전북 136명, 충북 108명, 울산 84명, 강원 79명, 세종·제주 각 23명 등이다.
지역사회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가속화하고 있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말 오미크론 변이가 전체 변이 건수의 50%를 넘는 우세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봤다. 앞서 지난 16~19일 오미크론 검출률은 47.1%였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7명이다. 지난 20일부터 나흘째 200명대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63명, 유전자 증폭(PCR) 음성확인서를 소지한 224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188명, 외국인은 99명이다.
연령별로 60대가 133명으로 가장 많고 70대 111명, 80대 이상 93명 등 고령층이 337명(78.2%)이다. 뒤이어 50대 48명, 40대 22명, 30대 14명, 20대 9명, 10대 1명 순이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1명 늘었다.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9명(81.8%)이며, 다른 2명은 50대다. 누적 사망자는 6540명,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89%다.
신규 입원 환자는 전날(720명)보다 81명 많은 801명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2208개의 가동률은 19.9%로, 병상 여유가 있다. 수도권 중환자실 가동률은 20.3%이며, 1256개 병상이 남았다.
준·중환자실과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각각 34.3%, 32.5%다. 무증상·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전국 92곳의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54.0%로,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사흘째 50%를 넘었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2만6127명이다. 코로나19 확진 후 하루 이상 입원이나 입소를 기다리는 환자는 없다.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자는 25만8013명 늘어 누적 2523만2604명이다. 전 국민 대비 49.2%가 3차 접종을 마쳤다. 18세 이상 성인 대비 56.9%, 60세 이상 고령층 대비 84.7%가 참여했다.
2차 접종자는 1만7952명 늘어 4380만1851명, 1차 접종자는 9349명 늘어 4456만8730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1·2차 접종률은 각각 86.8%, 85.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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