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LG엔솔과 미시간 전기차·배터리 공장에 7.7조원 투자

기사등록 2022/01/22 11:36:17 최종수정 2022/01/22 13:16:18
[서울=뉴시스] GM(제너럴모터스)와 LG의 합작법인 얼티움셀스의 오하이오 로즈타운 공장으로, 내년 완공될 예정이다. (사진=한국지엠 제공)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최대 자동차 메이커 제너럴 모터스(GM)와 LG 에너지 솔루션(LGES)은 전기자동차(EV)와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장하기 위해 미시간주에 공장 2곳을 세우는데 65억 달러(약 7조7513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CNBC와 마켓워치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공개된 관련 문건과 소식통을 인용해 GM, GM과 LGES의 합작사인 얼티움 셀스(Ultium Cells)가 미시간주 랜싱과 오라이언에 이 같은 대규모 투자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미시간주 경제개발공사(MEDC)의 미시간 전략기금(MSF)는 오는 25일 회의를 열어 GM과 얼티움 셀스의 투자계획을 지원하는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65억 달러에 이르는 투자로 랜싱과 오라이언에서 40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앞서 GM은 LGES와 랜싱에 25억 달러를 들여 배터리 공장을 2028년까지 건설하고 1700명을 고용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합작 배터리 공장은 면적이 250만 평방피트에 달하며 GM이 현재 소유하는 부지에 들어선다. 투자액은 GM과 LGES가 50대 50으로 나눠 부담한다.

또한 GM은 최소한 40억 달러를 투입해 디트로이트 북쪽 오라이언에 있는 조립공장을 2025년까지 증설, 쉐보레 실버라도와 EV 픽업트럭 GMC 시에라 등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이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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