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경제 포럼에서 아람코 회장에 협력 필요성
아람코 회장 "현대重, 사우디 생산 수소운반 좋은 기지"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서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얀 아람코 회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세계 최대 수소 수출국을 희망하는 사우디에는 대규모 액화수소 운반선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알-루마얀 회장은 "사우디에서 생산된 대규모 수소를 유통시키는 게 가장 큰 문제인데, 이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기대한다"며 "현대중공업이 사우디와의 조선 분야 협력(킹살만 해양산업단지)이 진전된다면 사우디에서 생산되는 수소 등 에너지를 세계로 운반시킬 수 있는 아주 좋은 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2015년 아람코와 사우디 동부 라스 알 헤어 지역에 총 사업비 5조원 규모의 합작조선소를 짓고 엔진과 플랜트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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