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형수 욕설도 같은 수준으로 방영돼야"
국민의힘 선대본부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밤 입장문을 내 "우선 방송 내용이 지극히 사적인 대화임에도 불구하고 MBC는 공익적 목적에 부합하다고 주장하면서 불법으로 녹취된 파일을 방영하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또 "반론권을 보장하겠다며 문자와 전화를 걸어 통화를 유도한 것, 또 방송 내용을 알려주지 않은 것 등으로 볼 때 실질적으로 반론권이 보장되었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보도의 공정성의 측면에서 이재명 후보의 형수욕설 발언도 같은 수준으로 방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화 녹음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루어진 사적 대화이지만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MBC가 다음주에도 추가방영을 한다고 한다"며 "그 내용을 보고 종합적인 입장을 내놓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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