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는 1941년 초연 후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유서 깊은 신년 행사다. 오스트리아 빈의 공연장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열리며 전 세계에 희망과 우정, 평화를 전파하는데 그 목적을 둔다. 음악회는 90여개국에서 TV 및 라디오를 통해 중계되며, 매년 5000만명 가까운 시청자를 기록한다.
올해 신년 음악회는 세계적인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의 손 끝으로 완성됐다. 바렌보임은 파리 관현악단 수석 지휘자,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베를립 국립 오페라단 등 세계 유수 악단을 이끌었던 지휘자다. 바렌보임은 1965년 빈 필하모닉에 피아니스트로 데뷔한 후 현재까지 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신년 음악회 지휘자로서 세 번째 무대다.
이번 신년 음악회에는 '요제프 스트라우스 불사조 행진곡' 등 6개의 초연곡이 연주됐다. 더불어 2023년 신년 음악회 지휘자로는 카라얀의 뒤를 이어 오스트리아를 빛내고 있는 지휘자 프란츠 벨저 뫼스트가 선정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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