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코로나 치료제 임상2상서 입원율 78%↓"

기사등록 2022/01/10 23:46:53 최종수정 2022/01/10 23:49:41

"엔소비베프, 오미크론 등 기존 변이에도 효과적"

"몰레큘러 파트너스에 라이선스 취득 옵션 행사"

"美FDA에 긴급사용 곧 신청…첫 다종 코로나 치료제"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스위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와 협력사인 '몰레큘러 파트너스'사가 개발한 코로나19 주사용 치료제 엔소비베프(ensovibep)가 2상 임상시험에서 입원율을 78%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4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2상에서 엔소비베프 투약군은 위약(플라시보)군에 비해 입원 또는 중환자실 입원 가능성이 78% 감소했고 회복 시간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바티스는 "이 치료제는 오미크론 변이를 포함해 지금까지 확인된 관심 변이에 대해 보호 효과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노바티스는 몰레큘러 파트너스로부터 1억5000만 스위스 프랑(약 1950억원)의 라이선스 취득 옵션을 행사할 계획이다.

또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양사는 공동 성명에서 엔소비베프가 승인을 받을 경우 첫 다종 항바이러스 분자(multi-specific antiviral molecule) 코로나19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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