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유튜브 '쇼츠'에 이준석·원희룡 주연
李, 일정 없는 휴일 출근…"일하러 왔다"
"아이디어 여럿 있고 하나씩 풀어가야"
김종인 회동엔 "밀려놓은 일부터 먼저"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9일 '여성가족부 폐지' '59초 공약짤' 등 윤석열 대통령후보의 캠페인 변화에 자신의 역할이 컸다는 해석에 "그런 평가가 있는데, 제가 하는 역할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중앙선대위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직을 사퇴했던 이 대표는 지난 6일 "오늘부터 1분 1초도 낭비하지 않겠다"며 선거 일선에 복귀했다.
이 대표는 일요일인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출근하며 "(좀 더 재미있는 아이디어) 여러 가지가 있고 하나씩 풀어가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전날 당 유튜브 채널에 전기차 요금 동결, 지하철 정기권 버스환승을 주제로 한 45초 길이의 짧은 '쇼츠' 영상을 게시했는데, 이 대표가 원희룡 정책본부장에게 문제점을 설명한 뒤 '선조치 후보고'를 한다는 내용이다.
이날 별도의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던 이 대표는 당사로 들어서며 "회의보다도 일하러 왔다. (쇼츠 촬영)도 있고"라며 "(야전침대는) 준비시켰다. 다 되면 얘기해주기로 했다"고 했다. 이 대표와 함께 쇼츠 영상에 나오는 원 본부장도 이날 당사로 출근했다.
한편 이 대표는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을 만날 계획에 대해서는 "그건 오히려 정치적으로 보면서 움직이겠다"며 "정무적인 건 밀려놓은 일이 많아서 먼저 처리할 것"이라고 당장 김 전 위원장을 찾아가는 데는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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