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에 진출한 NFT…삼성·LG ,'NFT 탑재 TV' 선보여[CES 2022]

기사등록 2022/01/05 07:34:32 최종수정 2022/01/05 07:46:41
[서울=뉴시스]삼성전자 모델이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엑스 윈터 갤러리 2021'에서 라이프스타일 TV를 통해 전시되는 디지털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2021.12.23 photo@newsis.com
[라스베이거스=뉴시스]이재은 기자 = 대체불가토큰(NFT)이 가전업계에도 진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NFT 거래 플랫폼을 내장한 TV를 선보인다.

NFT는 디지털 상에 존재하는 예술품이나 게임 아이템 등 가상자산에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고유값을 부여해 소유자의 권한과 독점권을 명확히 하는 기술이다. TV 화질이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아지면서 양사 모두 그동안 아티스트와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해 왔다.

삼성전자는 5일부터 7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 박람회 'CES 2022'에서 전시될 자사의 라인업을 공개하며 NFT 콘텐츠를 구매하고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NFT 플랫폼'을 선보인다. 또 NFT 플랫폼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의 NFT 플랫폼은 '마이크로 LED', 'Neo QLED' 등의 프리미엄 TV에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인 홈 액티비티(In-Home Activity)에 최적화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개편된 '스마트 허브'도 도입한다.

[라스베이거스=뉴시스] LG 옴니팟.
LG전자도 올해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NFT 콘텐츠 거래 기능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올레드 TV에 유명 NFT 예술작품을 고화질로 구현하거나 디자인을 강조한 TV로 벽에 걸거나 놓기만 해도 공간을 갤러리로 만들 수 있도록 예술과 기술의 조화를 강조해왔다.

LG전자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도 분명히 NFT를 TV에 탑재할 계획이 있다"면서 "지금까지 몇 년간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을 진행해왔고, OLED가 아트와 예술품 등에 최적화돼있다고 판단해 마케팅을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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