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손 맞잡고 호남 '집토끼 잡기' 나서

기사등록 2022/01/05 05:30:00 최종수정 2022/01/05 06:35:43

명낙, 오늘 광주 '비전 회의'서 원팀행보 본격화

명낙, 위기극복, 국민통합, 민주당의 약속 발제

李 호남 70%대…낙 가세에 80% 이상 견인 기대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재명 대선 후보, 이낙연 전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위원회 출범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2021.12.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5일 광주를 찾아 '광주 비전회의' 열고 공동 행보에 나선다. 최근 이 후보의 호남 지지율은 70%대까지 상승했는데 이 전 대표의 가세를 발판 삼아 8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게 이 후보 측의 전략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대 대선에서 지역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전북(64.8%)보다 20%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이재명·이낙연 민주당 선대위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비전위) 공동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비전회의를 개최한다.

비전위는 이번 행사에서 5개 분야(민주, 혁신, 포용, 미래, 평화) 비전 메시지 중 '민주'를 주제로 한 메세지를 발표한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가 '위기극복, 국민통합, 민주당의 약속'에 관한 기조발언을 한 뒤, 국민과 당원을 대표하는 발표자들의 꿈을 듣고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홍영표 비전위 수석부위원장을 포함해 비전위 소속 핵심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다.

국민의힘 선대위가 극심한 내홍 속에 해체 수준의 전면 개편에 돌입한 가운데 민주당은 '원팀 행보'를 가속화해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확장을 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맞붙었던 이 전 대표와 함께 비전위를 출범시키고 신복지 공약을 발표하는 한편, 정세균 전 총리와 '이재명 후원회'를 갖는 등 당내 단합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후에도 전남 담양 에코센터 호남기후변화체험관과 곡성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찾는 등 호남에서 일정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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