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에식스·서머싯·버킹엄셔 시의회 "폐기물 수거 축소·중단"
"전국적으로 심각한 인력 문제 직면…영국 전역 쓰레기로 뒤덮여"
英정부, 공공 기관장에 "직원의 25% 일할 수 없는 상황 대비하라"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영국의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확산세로 쓰레기 수거 직원의 감염 사례가 늘자 폐기물 수거가 축소되거나 중단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일(현지시간) "지난 주말 맨체스터·에식스·서머싯·버킹엄셔 시의회는 코로나19 확진과 자가격리로 쓰레기 수거 직원 수가 감소함에 따라 폐기물 수거 축소 또는 완전한 중단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전국적으로 심각한 인력 부족에 직면했다. 영국 전역 거리가 쓰레기로 뒤덮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첼름스퍼드 시의회는 직원 2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3일간의 음식물 쓰레기 수거 작업을 취소했다. 노스서머싯에서는 재활용 수거함 1000개가 수거되지 않았다.
영국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세로 여러 산업 분야에서 광범위한 근로자 결근이 발생하자, 공공 기관장들에게 직원의 25%가 일할 수 없는 상황에 대비하도록 주문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영국의 신규 확진자는 18만9846명으로 최다치를 경신했다. 신규 사망자는 203명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적 모임 제한 등 규제 강화에 나서고 있지 않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부 장관은 "자유 억제는 최후의 수단"이라며 "국민들은 최후의 수단을 피하기 위해 정부의 역할을 기대할 것"이라고 데일리메일을 통해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ez@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