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도 감소세 전환…"거리두기 효과 본격화"

기사등록 2022/01/03 11:57:51 최종수정 2022/01/03 12:04:44

연말 1151명 최다…5일 연속 줄어 1015명

국내발생 확진자 42일만 2000명대로 감소

"의료체계 여력 위해 접종·방역패스 중요"

[서울=뉴시스]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전주(4204명) 대비 1075명 감소한 3129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1015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세종=뉴시스]이연희 김남희 기자 = 지난해 연말 1100명대까지 치솟았던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1000명대 초반으로 줄어든 이유에 대해 정부가 거리두기 강화 및 접종률 상승 효과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3일 오전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통해 "위중증 환자 수가 1015명으로, 계속 1000명대긴 하지만 지난주 수요일(2021년 12월29일) 1151명을 기록한 후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신규 위중증 환자가 줄었고, 기존 위중증 환자 중 퇴원자가 있어 전체적인 위중증 환자 수도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1102명→1151명→1145명→1056명→1049명→1024명→1015명이다.

전체적인 확진자 수도 줄어들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3129명으로, 1주 전 월요일인 27일(4205명) 대비 1076명 감소했다.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2993명으로, 지난해 11월23일 이후 42일 만에 2000명대로 떨어졌다.

손 반장은 "월요일과 화요일은 검사량 감소로 확진자 수가 조금 떨어지지만 전체적으로 확진자 규모 감소세에 있기 때문에 유행이 감소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면서 "거리두기 조치의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의 유행 감소세 전환 시기가 정부의 거리두기 조치 강화와 맞물렸기 때문에 실제 현상도 그렇게 나타났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예방접종과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중심의 거리두기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손 반장은 "미접종자는 성인 7%에 불과하기 때문에 접종 효과가 없다면 중환자와 사망자 모두 7%가 나오는 것이 통계적으로 맞는데 전체 확진자 중에서는 30%, 위중증·사망자의 53%가 미접종자"라며 접종 효과를 설명했다.

방역패스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만약 미접종자의 감염이 하나도 없다면 2~3배 규모의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감당 가능한 의료체계를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미접종자를 줄이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방역패스 도입은 미접종자 본인의 감염 차단 및 중증화·사망을 방지하는 목적, 의료체계 여력을 확보하는 목적 두 가지 점에서 굉장히 중요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들어 (거리두기) 피로감이 커져 거리두기 및 접종, 방역패스 효과에 대한 논란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데, 거리두기나 접종을 하지 않고 방역패스도 도입하지 않으면서도 확진자 규모를 통제하고 의료체계를 안정화시킬 방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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