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기초수급자 카드로 1000만원 결제…70대男, 체포

기사등록 2022/01/02 14:29:25

같이 술 마신 피해자가 잠든 사이 범행

훔친 카드로 40회 걸쳐 1000만원 결제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윤현성 수습기자 = 같은 고시원에 사는 기초 생활 보장수급자의 카드를 훔쳐 1000만원 가량을 결제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전날 오후 2시50분께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서 A(72)씨를 절도 및 신용카드 부정 사용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10시께 장안동 한 고시원에서 이웃 B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그가 잠든 사이 체크카드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일주일 동안 기초 생활 보장수급자인 B씨의 카드로 40차례에 걸쳐 1000만원 가량을 결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지난 1일 오후 1시56분께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간 것 같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그 사이 A씨는 분실신고가 접수되어 사용이 정지된 B씨 카드로 또다시 결제를 시도했다.

도난당한 카드가 장안동 일대에서 주로 사용된 것을 보고 인근을 탐문하던 경찰은 A씨를 고시원에서 붙잡았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면서 도주하려 했지만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와 피해 금액을 조사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