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고령자 복지주택사업’ 공모, 장수군 선정
국비 144억원 확보…장수군에 복지주택 100호 공급
고령화율 높은 장수군의 노인 복지거점으로 활용 계획
[전북=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도는 30일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에 장수군이 선정, 국비 144억원을 확보해 노인이 주거와 돌봄 서비스를 함께 받을 수 있는 주택 100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올해 공모를 통해 ‘고령자복지주택사업’ 대상지로 전북 장수군(100호)을 비롯해 충북 보은, 전남 완도, 경남 합천 등 4개 지구(399호)를 선정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건강 프로그램실, 경로식당 등을 특화한 고령자 특화 복지 시설 1500㎡를 설치할 계획으로, 장수군의 고령화율(35.4%)이 도내 평균 고령화율(22.18%)의 1.6배에 달하는 점을 비춰 해당 시설은 고령자 주거 플랫폼으로써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자 복지주택사업’은 노인이 주거와 돌봄 지원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저층부에는 복지관을, 고층부에는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노인들을 위해 안전 손잡이, 높이조절 세면대 등의 무장애(배리어 프리) 특화시설과 건강·여가시설 등을 갖춘다.
사회 복지시설을 함께 공급하기 때문에 여가생활을 마음껏 즐기기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인기가 높다.
전북의 경우 지난 2019년 12월 부안 봉덕(80호)과 올해 4월 정읍 연지(88호)를 준공해 현재 노인들에게 따스한 주거공간과 1층에는 복지관을 개관해 경로식당, 체육활동실, 문화센터 등 다양한 돌봄 및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11월에는 2개 지구 278호를 착공(군산 오룡 150호, 고창 율계 128호) 추진해 오는 2024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김형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전북도는‘19년부터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만큼,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거와 돌봄을 동시에 제공하는 어르신 맞춤 지원 복지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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