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유럽이 결정할 차례…즉시 가스가격 안정될 것"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겨울철 난방과 관련한 회의에서 "러시아와 유럽 파트너들은 추가 가스관 건설 임무를 완료했다"며 "노르트스트림2을 가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파트너들이 가동 개시 결정을 내리는 즉시 대량의 러시아 가스가 유럽으로 즉시 공급될 것"이라며 공급량이 연간 약 550억㎥에 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이 유럽의 가스값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의심할 여지 없이 이것은 시장 가격에 즉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러시아 가스를 소비하는 우크라이나를 포함해 (유럽) 모든 국가와 이들 국가의 경제 주체, 가정들도 즉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유럽 파트너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이제 그들의 차례"라고 강조했다.
앞서 알렉세이 밀레르 가스프롬 최고경영자(CEO)도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서유럽으로 이어지는 야말~유럽 가스관을 통해 가스 공급을 지난 21일부터 중단했다. 이로 인해 유럽의 가스 가격은 1000㎥당 2000달러선을 뛰어 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은 가스 수입량의 40% 이상을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유럽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과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 공급을 위해 러시아가 에너지를 무기화하고 있다고 비난했지만, 러시아는 정치적 의도가 없다고 부인해왔다.
노르트스트림2는 지난 9월 완공됐지만 독일은 법적 문제 등을 이유로 가동 승인을 미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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