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29일 상아프론테크에 대해 제네시스의 수소차 개발 중단 소식에 따른 주가 급락은 과도한 반응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10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제네시스 수소차 개발 중단 보도로 상아프론테크를 포함 수소차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락했지만,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수소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수소차가 궁극적으로 성장할 부문은 상용차 부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현대차와 토요타가 승용차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배경은 소재와 부품 개발과 대량생산 체제화를 이루기 위한 중간과정"이라며 "개발과정에서 파이프라인의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전체 수소차 성장계획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이 전기차에 이어 수소차에 강도 높게 지원한다. 수소차 핵심 소재와 부품 공장 건설, 인프라를 갖춘 지역에 보조금을 지원하며 상용차 구매 보조금도 적용 중"이라며 "시노펙과 Longi 등 대표 기업들은 수소생산과 충전소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미국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수소차는 물론 수소 산업 전반에 대한 정부 예산을 투입한다. 수소차는 캘리포니아와 뉴욕, 뉴저지 등 클린트럭 의무화 제도를 도입하는 2024년을 기점으로 상용차 위주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수소차는 10년 전 전기차와 같은 초기단계로, 현 시점에 경제성보다 미래 성장을 염두한 판단이 필요하다. 수소차와 수소시대는 탄소중립 달성에 필수요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아프론테크의 멤브레인은 수소를 만드는 수전해 설비에도 핵심소재로 사용되며 수소차는 물론 수소시대에 수혜를 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승용차 1개 모델의 개발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수소차와 수소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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