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은 건강해졌지만 산림면적은 지속적으로 감소

기사등록 2021/12/28 15:34:31 최종수정 2021/12/28 16:31:43

국립산림과학원, 2020 한국의 산림자원·산림의 건강성 평가자료 발표

1974년 전 국토의 67.2%던 산림면적, 지난해 62.6%로 줄어…35만㏊ 감소

산림의 80.3%가 건강해 나무 건강성 양호, 숲 탄소저장량 8억8500만Cton

[대전=뉴시스] 국토 및 산림면적 변화.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10년만에 우리나라 산림면적이 8만㏊ 줄어 전체 국토면적 대비 산림면적비율이 1.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28일 발표한 '2020 한국의 산림자원'과 '제2차 산림의 건강·활력도 진단·평가'자료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산림면적은 전체 국토면적의 62.6%인 629만㏊에 이른다.

이는 1974년 말 664만㏊(67.2%) 대비 35만㏊가 감소한 수치고 10년 전인 2010년 637만㏊(63.7%)와 비교할 때도 8만㏊에 1%포인트 이상 줄어든 비율이다.

또 지난해 말 기준 숲속 나무의 밀집도를 나타내는 단위면적 당 임목본수는 1㏊당(100m×100m)당 1129그루(11년생 이상)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숲의 총 나무 수는 약 72억 그루로 추정된다.

산림의 울창한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 면적당 임목축적을 수종별로 분석한 결과, 일본잎갈나무(낙엽송)가 216㎥/㏊로 가장 우수했다.

우리나라에 가장 넓게 분포하는 소나무도 200㎥/㏊로 양호했고 대표적인 활엽수종인 신갈나무를 비롯한 참나무류는 134∼179㎥/㏊의 범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살아있는 나무(입목바이오매스), 죽어있는 나무(고사목), 낙엽층, 토양 등 숲의 총 탄소저장량은 8억8500만Cton으로 나타났고 이 중 62%는 살아있는 나무에 저장돼 있으며, 토양, 낙엽층, 고사목은 각 32%, 6%. 0.3%로 분석됐다.

산림의 건강·활력도 조사자료 분석 결과에서는 전국 산림의 80.3%가 건강한 것으로 평가됐다.

산림 건강성은 수목 건강성, 식생 건강성, 토양 건강성 지표를 이용해 평가하며 평가지표와 지수는 지난 2016년 개발됐다.

[대전=뉴시스] 산림부문 탄소저장고별 탄소저장량 현황. *재판매 및 DB 금지
수목의 건강을 진단하는 지표인 수관활력도 분석에서는 산림을 구성하고 있는 수목 중 92.0%의 수관활력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5년 전 89.9%에 비해 수관활력도가 높은 수목의 비율이 증가했다는 의미다.

특히 주요 산림 수종 중 상수리나무와 졸참나무의 수관활력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생건강성 지표인 전국 식물 종 다양성 지수는 2.50으로 5년 전 결과와 동일했지만 산림식물 군집내 특정 식물종의 영향력 또는 우세력에 대한 평가 지표인 수종 중요치에는 변화가 생겼다.

소나무와 신갈나무는 우리나라 산림의 상층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로 중요치가 높은 종이었으나 이들의 중요치가 전차기보다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산림 중층에서는 전차기 첫 번째 우점종인 소나무의 순위가 두 번째로 낮아지고 두 번째 순위였던 신갈나무의 중요치가 가장 윗선으로 올라온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산림자원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산림자원의 현황 및 시간 경과에 따른 변화정보를 제공키 위해 1974년부터 5년마다 실시중이며 이번 보고서는 제7차 국가산림자원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ICT연구센터 원명수 센터장은 "우리나라 산림은 5년 전보다 산림면적이 0.6% 줄어든 반면 임목축적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 숲을 건강하게 잘 가꾸고 숲이 제공하는 무한한 가치를 유지하고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산림통계 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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