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2만2268명 3차 접종…전 인구 29.6% 참여
돌파감염 비율 0.36%…3차 접종 후 4명 사망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참여자가 2만명 이상 증가해 누적 1522만명을 넘었다.
7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3차 접종을 받으면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 위험도가 97.1%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3차 접종 참여자는 2만3782명 늘어 누적 1522만2268명이다.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29.6%가 참여했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34.5%, 60세 이상 고령층 기준으로는 69.8%의 참여율을 보인다.
백신별 신규 3차 접종자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1만8432명으로 가장 많고, 모더나 5350명이다.
1회 접종으로 기본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 백신은 접종 시 1차 접종과 2차 접종 통계에 모두 추가하고, 2차 접종의 경우 3차 접종에 포함된다.
2차 접종 완료자는 1574명 늘어 누적 4231만4421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82.4%, 12세 이상 인구 대비 90.2%, 18세 이상 성인 대비 92.9%, 60세 이상 고령층 대비 92.8%다.
신규 2차 접종 완료자는 각각 화이자 1만8432명, 모더나 152명(교차접종 42명),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9명(교차접종 9명), 등이다.
1차 접종자는 3247명 늘어 누적 4398만2890명이다. 접종률은 전 인구 대비 85.7%, 12세 이상 인구 대비 93.8%, 18세 이상 성인 대비 95.3%, 60세 이상 고령층 대비 94.2%다.
12~17세 청소년 접종률은 1차 69.5%, 2차 46.8%다.
2차 접종률 기준 17세 75.3%, 16세 65.7%, 15세 48.7%, 14세 38.2%, 13세 33.5%, 12세 20.0% 등 연령이 낮을수록 접종률이 낮았다.
당일신속예약과 예비명단 등을 활용한 잔여백신 접종자는 1차 423명, 2차 486명, 3차 4005명 늘었다.
국내에 남아있는 백신 물량은 화이자 1049만9000회분, 모더나 427만4000회분, 얀센 154만30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23만회분 등 총 1654만6000회분이다.
2차 접종 후 돌파감염 사례는 14만7918명이다. 2차 접종자 4115만5260명의 0.359% 수준이다.
돌파감염자 중 위중증 환자는 1945명, 사망자는 966명 발생했다.
3차 접종 완료자 397만7811명 중 돌파감염자는 0.066%인 2588명이며 위중증 환자 11명, 사망자 4명이 파악됐다. 3차 접종 돌파감염 사망자의 연령대는 50대 1명, 60대 1명, 70대 1명, 80대 이상 1명 등이다.
당국이 접종을 받은 4666만815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미접종자는 2차 접종자에 비해 사망 위험 9배, 중증 위험 11배, 감염 위험 2.3배 높았다.
7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중증 위험이 미접종자에 비해 2차 접종자는 75.5%, 3차 접종자는 97.1% 감소했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3차 접종이 신속히 진행됨에 따라 고령층 확진자의 감소가 확인되고 있다"라며 "올해가 가기 전에 연세가 높으신 고령자 분들은 3차 접종을 통해서 안전을 선택해 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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