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모 고교서 이틀간 코로나19 48명 확진

기사등록 2021/12/26 16:39:18 최종수정 2021/12/26 18:06:43

시 "집단감염 위험속 청소년 외출 자제 및 시민 협조 당부"

[진주=뉴시스] 진주시, 학교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긴급비상대책회의.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26일 관내 모 고등학교에서 이틀동안 코로나19 집단 확진자가 48명이나 발생함에 따라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청소년들의 외출 자제와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모 고등학교에서 학생 9명이 확진됨에 따라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관련된 학생 전체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했다.

이어 26일 39명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2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전교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또 이날 현재 해당 학생들이 다닌 학원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며 해당 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긴급회의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교육지원청 학생건강과장, 관련 학교장 등이 참석해 학교내 코로나19 확산 대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진주시는 진주교육지원청을 통해 전 학생들에게 외출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도록 안내 문자를 발송을 요청했고 학교장들에게는 학교 행사 취소 또는 비대면 전환을 긴급 요청했다.

또한 조기방학 및 학사일정 조정, 학교내 방역 수칙 준수 철저, 소아·청소년 및 교직원 백신 접종 참여 등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소아·청소년들을 중심으로 확진율이 급증하고 있다”며 “학교내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학생들의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하고 시민들께서도 방역 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