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알라딘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한국 문학의 얼굴들' 투표는 독자가 직접 올해를 대표한다고 생각하는 소설과 시집을 선정하는 행사로,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출간된 한국 소설과 한국 시에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한국 소설 분야에서는 소설가 최은영의 '밝은 밤'이 득표율 6.9%로 가장 많은 독자들의 표를 얻었다. 그외에 김초엽 '지구끝의 온실', 황시운 '그래도, 아직은 봄밤', 이경란 '빨간 치마를 입은 아이', 김초엽 '방금 떠나온 세계' 등이 많은 지지를 얻어 각각 2~5위를 차지했다.
한국 시 분야에서는 시인 정현우의 '나는 천사에게 말을 배웠지'가 12.1%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그 뒤로 최지은 '봄밤이 끝나가요, 때마침 시는 너무 짧고요', 서윤후 '무한한 밤 홀로 미러볼 켜네', 권창섭 '고양이 게스트하우스 한국어', 김연덕 '재와 사랑의 미래' 등의 시집이 각각 2~5위에 올랐다.
올해 '지구 끝의 온실', '방금 떠나온 세계', '행성어 서점' 등 총 3권을 출간한 김초엽 작가는 여러 작품을 합산해 총 7.9%의 득표율을 보여 작가 기준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투표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1개월간 진행됐으며, 알라딘 독자 3만5357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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