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월드클래스"…토트넘 콘테 감독 극찬

기사등록 2021/12/22 09:52:10

토트넘 통산 300경기서 115골 67도움

23일 오전 4시45분 웨스트햄과 카라바오컵 8강전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 후반 32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에는 루카스 모라의 선제골을 도와 1골 1도움을 기록, 팀의 3-0 승리를 이끌며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2021.12.06.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흥민(29)을 "월드클래스 공격수"라며 극찬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22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손흥민을 세계적인 선수로 표현했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23일 예정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1~2022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금 세계적인 선수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토트넘에 오기 전 TV로 손흥민을 봤고, 나에게 많은 감명을 줬다. 손흥민을 지휘할 수 있는 지도자가 된다면, 그의 자질에 대해 더 많은 걸 알게 된다"고 말했다.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경질되고 지난 11월 초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은 코로나19 집단 감염 등 변수에도 빠르게 팀을 안정시켰다.

손흥민은 콘테 감독 체제에서도 팀의 공격을 책임지며 가장 날카로운 발끝을 자랑하고 있다.

[런던=AP/뉴시스]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 2021.12.02.
지난달 5일 콘테 감독의 부임 첫 경기였던 피테서(네덜란드)와의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에서도 선제골이자 콘테 체제 1호골을 터트리며 시작부터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최근 정규리그 3경기 연속골을 포함해 이번 시즌 7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 내 최다 득점자다. 콘퍼런스리그까지 더하면 공식전 8골(3도움)을 넣고 있다.

토트넘 통산 300경기였던 지난 20일 리버풀과의 EPL 18라운드 홈 경기에선 팀이 1-2로 뒤진 후반 29분 동점골로 토트넘을 위기에서 구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통산 300경기에서 115골 6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런던=AP/뉴시스] 토트넘의 손흥민이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 후반 29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손흥민은 리그 7호 골을 기록했고 토트넘은 2-2로 비겼다. 2021.12.20.
콘테 감독은 "손흥민은 좋은 선수가 아니라 최고의 선수"라면서 "그는 환상적이고, 아주 훌륭한 능력을 갖췄다. 그런데 또 열심히 달린다"고 엄지를 세웠다.

이어 "우리는 이런 야망을 가진 선수가 필요하다. 현재에 만족해선 안 된다. 그런 선수들이 팀의 수준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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