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등에 따르면, 노사는 총파업 24일 만인 지난 17일 조정위원회에서 밤 늦게까지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사측은 이번 합의안에 따라 올해 임금 6%를 인상하고 성과급 500만원·협상 타결금 2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노조 측은 최근 5년간 임금 인상률이 2~3%대였고, 지난해 임금이 동결된 만큼 올해는 임금을 10.6% 인상해달라고 요구해왔다. 반면, 사측은 올해 원자재·해운운임 상승 등을 이유로 5% 인상과 성과급 500만원을 제시하며 수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노조는 지난달 26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협상 타결에 따라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정상 출근해 대전 및 금산 공장에서 조업을 재개했다.
노사는 만 58세 기준 정년 연장형 임금피크제 시행, 전 사원 배우자 종합검진(2년 1회) 등을 내용으로 하는 단체협약도 체결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한국타이어 노조(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소속)는 1962년 설립된 이후, 59년 만에 처음으로 동시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지난달 16일부터 대전공장, 금산공장에서 부분 파업을 시작한 데 이어 24일 전면 파업으로 전환하고 26일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대전·금산 공장의 하루 생산량은 10만여 개로,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전체 생산물량의 30~40%를 차지한다. 파업이 3주 이상 지속되면서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들이 경쟁사 제품으로 대체하는 등 한국타이어는 납품 차질로 하루 약 100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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