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보조금24 2단계 서비스 개통식 개최
국민비서 연계, 내년중 사전알림서비스 제공
행정안전부는 16일 서울 종로구 푸르메 장애인복지관에서 '보조금24 2단계 서비스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개통된 보조금24는 행정서비스통합포털인 '정부24'(www.gov.kr)에 접속해 자신이 받을 수 있는 국가보조금을 한 번에 확인·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중앙부처에서 제공하는 보조금 1072종 중 심사를 요하지 않는 362종을 대상으로 했다. 개통 후 11월 말까지 230만8638건 이용됐다.
이번에 전국 지자체 보조금 6774종 중 공모나 심사 절차 없이 제공하는 3277종을 추가한다. 출산장려금 지원, 장애인 보조기기 렌털 지원, 저소득 어르신 무료틀니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공모·심사 절차를 거쳐야 하는 국가·지자체 보조금 4207종에 대한 정보는 검색 기능을 활용해 확인·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본인뿐 아니라 동일 세대 가족에게 적용되는 보조금까지 동의를 거쳐 맞춤형으로 안내한다. 지금까지는 만 14세 미만 자녀의 혜택만 확인이 가능했다.
또 거동 불편자와 위기 가정 등을 위한 '찾아가는 보조금24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담당 공무원이 주민의 동의 하에 모바일기기로 보조금24에 접속해 해당 주민이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을 확인·신청해주게 된다.
행안부는 내년 3단계로 공공기관과 교육청 서비스를 추가한다.
'국민비서'와 연계해 보조금 신청 기간 전에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국민비서는 카카오톡·네이버·토스 앱 등 친숙한 민간 채널로 사전 설정만 해놓으면 각종 생활 정보와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보를 때맞춰 제공해주는 알림서비스다.
이동옥 행안부 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장은 지난 15일 정부 영상회의 시스템인 '온-나라 PC영상회의'를 활용한 기자단 정책설명회에서 "향후에는 국민비서와 연계해 알림톡을 보낼 예정"이라며 "국민이 마땅히 누려야할 권리인 보조금을 보조금24에 접속하지 않고도 신청 기간 전에 미리 알려주게 되면 혜택을 몰라서 못 받는 사례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통식에서는 보조금24 2단계 시범사업 우수 지자체 12곳에 표창이 수여됐다. 광역 지자체로는 충청남도, 기초 지자체로는 충남 청양군이 최우수 기관으로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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