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반드시 내로남불 세력을 심판한다"
"후보든 후보 배우자든 미리 다 털고 가야한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처벌받은 건 받고 사과할 건 하고 자숙할 건 해야한다. 그것이 '공정과 상식'"이라고 했다.
그는 "그게 선행되지 않으면 설사 대선에서 이긴다 해도 그날부터 국정파행은 시작될 것"이라며 "당선자도 나라도 모두가 불행해진다. 그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제 아무리 국민의힘을 비판해도 먹히지 않았던 건 그들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때문이었다"며 "마찬가지로 국민의힘도 아무리 민주당의 내로남불을 비판해도 국민들에게 그리 찍혀버리며 그 비판이 먹히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국건에서 보여준 문재인대통령과 민주당의 억지와 내로남불적 태도로 국민들은 문정권과 민주당에 등을 돌렸다"며 "그리고 그 결정적 계기가 조국딸 조민의 표창장이었다. 2017년 국민들 특히 2040들은 최순실의 국정농단과 정유라의 '빽도 실력이다'라는 말에 분노하여 촛불을 들고 '이게 나라냐'를 외쳤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던 그들이 2년후 문재인정권과 민주당에 분노하며 돌아섰던 것"이라며 "2017년 촛불집회 때도 그랬고 2019년 조국사태 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국민들은 지금은 말없이 지켜보지만 반드시 거짓말 세력, 내로남불 세력을 심판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혹시 진영논리에 사로잡혀 상대도 엉터리니 우리도 엉터리라도 괜찮다고 생각하느냐"며 "그때 상대가 납작 엎드려 사죄를 거듭하면 국민들은 누구 편을 들어주겠느냐"고 꼬집었다.
이 전 의원은 "미리 다 털고 가야 한다. 후보든 후보 배우자든 후보측근이든 누구든 주권자인 국민 앞에 예외도 특권도 있을 수 없다"며 "주권자인 국민 앞에 정직하고 솔직해야 한다. 그게 승리하는 길이요, 국민을 진정으로 통합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