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10명중 1명은 학생·교직원…"접종은 필수"

기사등록 2021/12/14 09:04:40

지난 6~12일 서울 학교 코로나19 확진 현황

학생 2124명, 교직원 206명…교내감염 24%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5817명으로 집계된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큐알코드 등록 등을 하며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1.12.1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지난 주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1명 이상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생, 교직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관할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의 전면 등교를 이어가기 위해 청소년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규태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은 14일 오전 9시 출입기자단 정례 브리핑에서 "2주 전 하루 평균 222명이던 확진자 수가 최근 한 주간 333명으로 증가하면서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12일 서울 시내 학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2330명이다. 같은 기간 서울시 전체 확진자(1만8462명) 대비 12.6% 규모다. 전주 11.5% 대비 1.1%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학생이 2124명, 교직원이 206명이었다. 학생 확진자 중 24.2%에 해당하는 513명은 교내 감염으로 추정됐다. 학생 확진자는 전주 대비 674명이 늘어났다.

김 부교육감은 "학교의 일상회복을 위해 어렵게 맞이한 전면등교를 지금 힘들다고 다시 그 이전으로 되돌릴 수는 없다"며 "학생들의 백신 접종은 학생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더 나아가 학교의 안정적인 등교수업과 우리 사회의 일상 회복을 위해 매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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