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의무화에 조회량 급증…시스템 못 따라가"
"긴급 증설 작업 중, 오늘 최대한 정상 운영 조치"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는 지난 13일 방역패스 과부하 사태에 대해 시스템 미흡이 원인이었다면서 사과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4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어제(13일) 방역패스 관련해 시스템 과부하가 걸렸다'라는 질의에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드려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 사회전략반장은 "방역패스 쪽이 전면 의무화 되는 것이 시행되면서 상당히 많이 조회가 급증했고 시스템이 미흡하다보니 여기에 바로 따라가지 못하고 과부하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서버들을 증설했는데 수치보다 훨씬 더 많이(접속한 것 같다)"라며 "긴급하게 (증설) 작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단 최대한 풀어내서 오늘(14일)부터 정상적으로 운영하게끔 조치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 사회전략반장은 유행 억제를 위한 '특단의 조치'와 관련해 "방역패스 강화, 3차 접종 속도, 사적모임 규제 대부분 1~2주 됐기 때문에 이 효과들이 이번 주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라며 "수목까지 고령층 감염 규모, 미접종 고령층 분포 등등에 변동이 생길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주 상황이 중증환자 치료 여력을 초과하는 상황이냐를 보고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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