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노년을 즐기는 자세로한국 철강업계의 대표 중국통인 김동진 전 포스코차이나 사장이 수필 '한 번쯤은 나를 위해'(21세기북스)를 펴냈다.
저자는 40여 년 직장생활. 회사와 가족을 위해 달려온 세월을 뒤로하고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중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국 거주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영구 거주권을 얻은 저자는 평사원으로 시작해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다.
저자는 퇴직 후 노년을 즐기는 자세로 '과거를 자랑하지 말 것', '꾸준히 학생으로 남을 것'을 삼고 사진, 글, 여행 등 세 가지에 집중했다.
그리고 10여 년간 꾸준히 써온 600여개 글을 골라 사진들과 함께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저자는 이 책에 짜장면 한 그릇, 영화 한 편에 행복했던 청소년기를 추억하며 영화관에 들른 일, 600살 넘은 매화나무와 상상의 인터뷰를 펼친 내용, 매주 화요일 친구들을 만나 소박한 옛이야기를 나누는 일상을 담았다.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즐겨본 재즈나 건축 답사 등 그동안 살면서 해보지 않은 것들을 누려본 이야기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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