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G7 외교·개발장관회의 계기
자유무역협정 근시일 서명 협조
인프라, 국방…지역 정세도 논의
회담에서는 양국 관계, 지역 정세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양 장관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의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평가하고 무역투자, 인프라, 방위산업 등 다분야 실질 협력을 강화하자고 했다.
또 두 장관은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의 글로벌 공급망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공감했으며, 양국이 빠른 시일 내에 협정에 서명할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정 장관은 필리핀 남북철도건설 등 인프라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활발하다고 평가하고, 우리 기업들의 인프라 사업 참여에 대한 현지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필리핀의 한국전쟁 참전으로 시작된 양국 국방 협력이 현재의 방산 협력까지 이어졌다고 평가했고, 협력을 통해 필리핀군의 현대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양 장관은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필리핀 측은 신남방정책이 역내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 있는 바에 대해 평가했다.
필리핀 측은 또 한반도의 평화, 안정을 위한 우리 정부 노력에 지지를 표명했다. 정 장관은 한국의 2024~2025년 임기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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