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띄우고, 李 때린 진중권…"文 제물로 넘길 수 있는 인물"

기사등록 2021/12/10 17:04:03 최종수정 2021/12/10 18:44:30

"그걸 친문들도 안다. 그래서 안 돕는 것”

"(尹)김 대통령 언급하며 화해·용서 강조"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7일 서울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안철수-진중권 ‘선을 넘다_대한민국 혁신 논쟁’ 북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자기에게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문재인 (대통령)을 제물로 넘길 수도 있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서는 정치 보복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의 평가를 남겼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 후보를 견주며 이같이 적었다.

진 전 교수는 우선 윤 후보를 향해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문재인을 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라며 "윤석열은 김대중 대통령을 언급하며 화해와 용서의 정신을 강조했다. 보수 쪽에선 실망하겠지만, 그는 그 말을 지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후보는 전날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DJ는 정치보복을 안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진 전교수는 이 후보에 대해서는 박한 평가를 했다. 시류에 따라 말을 바꾸는 이른바 ‘기회 이성의 소유자"라는 것이다. 그는 ”(이 후보가)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했다가 여의치 않자 바로 접어버린다"면서 ”대장동 비리가 터졌는데 외려 상을 받을 일이라고 전세 역전을 노린다. 그러다가 상황이 여의치 않게 돌아가니 그제서야 사과를 한다"고 이 후보의 행태를 꼬집었다

또 ”일관된 원칙도 기준도 없이 그때그때 상황에서 그냥 자신에게 유리하게 행동하는 것"이라며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했다가, 비판이 나오니 '존경하는 이라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안다'고 하는 것도 그의 남다름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이어 "극단적 기회이성의 소유자에게 ‘진정성’이 있을 리 없다”며 "그걸 친문들도 안다. 그래서 안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극단적 기회 이성의 소유자에게 ‘진정성’이 있을 리 없다. 그가 박스권에서 갇힌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진 전 교수는 최근 시사 평론가로 복귀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 "컴백을 환영한다"면서도 "유시민도 이재명과 같은 과"라고 평가했다.

유 전 이사장은 앞서 지난 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했다. 그는  이 후보의 전과 4범 범죄 경력 등을 두고 "서울 시내 고속도로에서 살살 달리는 페라리는 흠이 없지만 오프로도로 다니는 차들은 돌도 튀고 유리창에도 금이 가고 그런 흠이 있다"며 "원래 갖고 있는 자동차의 구조적 결함은 리콜해야 하지만 운행 과정에서 부품 문제나 겉이 깨진 건 수리하면 되고, 고쳐나가면 된다"고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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