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진안군이 방문객의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고 통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야간경관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진안군은 올해 진안읍의 쌍다리에서 학천교까지 1㎞의 구간에 대한 경관조명을 시작으로 오는 2023년까지 총 30억원을 투입해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진안읍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군민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보장하고, 특색있는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구상됐다.
 
올해는 쌍다리에서 학천교까지 1㎞의 구간에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이 구간은 기존에 설치된 조명이 노후화돼 미관 저해는 물론 전체적으로 어두워 야간 보행 시 안전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쌍다리에 위치한 석재교량의 지저분한 구조물을 제거하고 야간에도 진안천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도록 LED조명과 투광등을 설치했다.

쌍다리 위에 진안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형상화한 시계탑도 설치했다. 또 시장 주변 산책길에 휴게공간·반디조명·진안의 홍삼을 형상화한 디자인 열주등을 설치해 야간 볼거리를 늘렸다.

군은 이번 야간경관 개선사업이 낙후된 도심 경관을 아름답고 쾌적하게 향상시켜 진안군의 이미지를 제고함과 동시에 색다른 야간 볼거리 제공을 통한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춘성 군수는 "진안천 주변이 야간에도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관광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군만의 특색있는 경관개선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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