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 언행…수치심 느껴"…'나는 솔로' 정자, 심경 토로

기사등록 2021/12/10 10:47:33

[서울=뉴시스] 영철 정자 (사진=나는 솔로 제공) 2021.1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준호 인턴 기자 = '나는 솔로' 4기에 출연한 정자(가명)가 병원 치료를 받을 정도로 힘든 상태임을 고백했다.

정자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똑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서 참았지만 이제는 버티기 힘들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와 다른 출연자가 들었던 공격적이고 수치심 생기는 언행들을 공개할 수 없지만 4박 5일 동안 버티기 힘든 경험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꾸준히 의원, 대학병원을 다니며 상담&약물치료를 병행하는 중이다. 하지만 약을 먹으면 근무시간 영향이 커서 현재 저의 직장 생활은 제가 쌓아온 6년의 시간이 부끄러울 정도"라며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존재하고 이해해 보고 지우려 했지만 아직 제가 감당하기에는 이해도 잊기도 쉽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해당 게시글은 정자가 나온 '나는 솔로' 속 남자 출연자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영철(가명)은 정자에게 호감을 보였지만, 정자가 명확한 답을 주지 않자 다소 불편한 언행을 보여 논란이 된 바 있다.

방송 이후에도 영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정자라는 사람과 결혼까지 갔으면 큰일날 뻔했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정순이다. 정순이 싫은데 왜 최선을 다 해야 하냐", "영자님 처음부터 좋아했는데 정자가 훼방을 놨다"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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