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유한기 사망에 "설계자 1번 두고 주변만 터니"

기사등록 2021/12/10 08:56:29 최종수정 2021/12/10 09:43:40

"대장동도 옵티머스 의혹때처럼 안타까운 일 발생"

유한기, 10일 오전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숨진채 발견

[서울=뉴시스]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현 포천도시공사 사장)이 10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지난 6월 9일 포천시의회 정례회에 참석한 유 전 본부장 모습. (사진=포천시의회 유튜브 캡쳐) 2021.1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10일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사망한 것과 관련 "설계자 1번 플레이어를 두고 주변만 탈탈 터니 이런 거 아니겠느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저격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옵티머스 의혹 때도 모 대선주자의 최측근의 수사가 시작되자 돌아가신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며 "이번 대장동 의혹 때도 수사가 진행되면서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옵티머스자산운용 연관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비서실 부실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40분께 고양시 한 아파트단지 화단에서 유 전 본부장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 2014년 8월 김만배 씨 등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민간업자들로부터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명목으로 2억 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14일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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