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왈라비, 차 안에 갇혀있다 구조돼
[서울=뉴시스]송재민 인턴 기자 = 미국 북서부 워싱턴주 그레이엄에서 '어리석은' 왈라비 한 마리가 스스로 자동차 문을 잠가 차 안에 갇혔다가 구조됐다고 8일(현지시간) 미국 지역 매체 키로티브이(KIRO-TV)에서 보도했다.
한 커플이 반려동물 왈라비와 외출하던 중, 왈라비 사료 등을 사기 위해 가게에 잠시 들렀다. 그들은 금방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리라 생각해 자동차 열쇠를 차 안에 두고 자리를 비웠다.
그 사이 왈라비가 스스로 차 문을 잠가 자동차 안에 갇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이엄 소방관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 왈라비를 구출해 주인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소방관들은 그가 '이국적인 반려동물'을 키운다고 언급했다.
왈라비는 캥거루과의 한 종류로, 본래 호주와 뉴질랜드에 널리 분포한다.
미국 매체 인사이더는 미국 일부 주에서 왈라비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것이 합법적으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인사이더는 미국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도 1957년과 1962년 팬들에게 왈라비를 선물 받아 반려동물로 키운 바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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