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기술포럼' 출범…현대차·카카오·KT·LGU+ 등 60여개사 참여

기사등록 2021/12/08 14:00:00 최종수정 2021/12/08 14:36:42

'자율주행 D.N.A기술포럼 창립총회' 서울서 개최

오는 2027년까지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기반 마련 업무협약 체결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차 시대에 대비해 완전자율주행 조기 상용화 및 민관 협력 창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자율주행 D.N.A기술포럼'이 출범했다고 8일 밝혔다.

자율주행 D.N.A기술포럼 창립 총회는 이날  창립준비위원회 주최로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과기부 박윤규 실장, 국회  조승래 의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김영삼 원장, 현대자동차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포럼은 현재 카카오모빌리티, KT, LG유플러스, 에디슨모터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60여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공동 의장사로 현대자동차 등 8개사가 선임됐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공동 의장단 대표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윤근 소장이 선출됐다. 운영위원회 위원장 및 인공지능SW·데이터·차량통신보안·기술검증 4개 전문위원회 위원장도 선임됐다.

이 포럼은 지난 4월에 개소한 범부처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의 5대 기술분야 60여개 참여기관과 수요기관 간 상호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데이터·5G·인공지능(AI) 등 ICT 융합 신기술과 연계해 오는 2027년까지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과기부는 앞으로 센서 기반 자율주행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 인프라간의 통신기술(V2X)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자율주행 학습용 데이터셋, 인공지능 소프트웨어(SW) 핵심기술, 장비·단말 등의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셀룰러기반 차량사물통신(C-V2X)기술을 고도화하고, 초고속·초저지연·고신뢰의 완전자율주행을 지원할 수 있도록 차세대 차량통신기술(5G-V2X)도 선도적으로 국산화해  국내 자율주행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과기부 박윤규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앞으로 포럼이 정부와 민간의 가교역할 및 회원사 간 기술협력, 개발 성과물의 보급·확산, 국제표준화 등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면서 "정부도 포럼에서 주신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고 혁신적인 자율주행 서비스 발굴, 경쟁력 있는 기업 육성, 제도개선  등을 통해 모빌리티 기술 발전 및 산업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