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840명 '역대 최다'…60대 이상 대부분
정부, 3차 접종 권고하지만…접종 속도 못내
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840명으로, 전날(774명)보다 66명 증가해 또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70대가 283명(33.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240명(28.6%), 80세 이상 177명(21.1%) 순이었다. 위중증 환자의 83.3%가 상대적으로 감염에 취약한 60대 이상 고령층인 셈이다.
이 밖에 50대 85명(10.1%), 40대 26명(3.1%), 30대 24명(2.9%), 20대 3명(0.4%), 10대 1명(0.1%), 0~9세 1명(0.1%) 순으로 위중증 환자가 많았다.
정부와 당국은 확산세를 막기 위해 3차 접종을 거듭 권고하고 있지만, 접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3차 접종 참여자는 28만9494명으로 누적 453만8521명이다.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8.8%로, 한 자릿수에 머물러 있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10.3%가 3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기본접종) 완료자는 4만1901명 늘어 누적 4145만5846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80.7%, 18세 이상 성인 91.8%가 기본접종을 완료했다.
신규 2차 접종 완료자는 각각 화이자 3만1718명, 모더나 9129명(교차접종 3221명), 아스트라제네카 813명(교차접종 714명) 등이다. 얀센 신규 접종자는 241명이다.
1차 접종자는 3만7490명 늘어 4277만4131명이다. 접종률은 전 인구 대비 83.3%, 18세 이상 성인 대비 93.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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