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P-연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설립…채용 연계

기사등록 2021/12/08 09:47:55

2023학년도부터 신입생 모집…석·박사 과정도 추가 협의

. LG디스플레이 정호영 사장(왼쪽)과 연세대학교 서승환 총장이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채용연계형 디스플레이 학과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LG디스플레이와 연세대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를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최초의 채용 연계형 디스플레이 계약학과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융합 인재의 산실이 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는 공과대학 내에 설립된다. 정원은 30명 규모다. 오는 2023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신설학과는 디스플레이 산업과 관련된 전자, 전기, 물리, 화학, 재료 등 전 기술 영역에 걸친 특화 과정을 구성해 업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인재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양성한다.
 
LG디스플레이는 재학 기간 학비와 기숙사비 전액을 비롯해, 학비보조금을 별도 지원한다. 졸업 후 LG디스플레이 취업을 100% 보장한다.
 
양측은 향후 디스플레이 분야 석·박사급 전문가 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도 추가적으로 협의키로 했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향후 차세대 기술혁신과 다양한 산업분야에 접목이 가능한 신개념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융합형 인재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학과 신설을 통해 OLED를 포함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는데 필요한 핵심 인재들을 더욱 체계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대 서승환 총장은 "연세대의 교육과 연구역량, 그리고 LG디스플레이의 혁신역량이 만나는 지점에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협력을 통해 배출되는 우수인력이 핵심인 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정호영 사장은 "디스플레이산업은 차세대 기술혁신뿐만 아니라 기존 가전, IT 이외에 교통, 건축 등 다양한 산업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가야 한다"며 "이번에 개설하는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는 이를 위한 미래 핵심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가는 중요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측은 전날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윤수영 CTO(부사장), 송상호 CHO(전무)와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 명재민 공과대학장, 성태윤 교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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