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대전환 협의체 출범…디지털 대전환 견인

기사등록 2021/12/08 11:00:00

'2021 그랜드 클라우드 컨퍼런스' 행사 개최

내년 과기부 시스템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 예정

클라우드와 SW 업계 다양한 만남·소통 계획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주요 클라우드 기업과 정부가 함께 협력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공유하는 '2021 그랜드 클라우드 컨퍼런스' 행사를 8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2016년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해온 클라우드 대표 컨퍼런스로 올해는 '디지털 대전환의 중심, 클라우드로 만나는 미래'라는 주제로 열렸다.

동시에 클라우드 대전환을 위한 협의체를 출범하고 공동비전을 선포해 클라우드 기반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언했다.

임혜숙 과기장관과 윤영찬 국회의원, KT,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클라우드 기업 대표, 유관 협회장 및 유관 기관장 등 클라우드 산업계 주요 인사들은 행사 시작 전 진행된 기업 간담회를 통해 정부 정책과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국내 클라우드 산업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1부 행사는 기업 간담회에 이어 클라우드 산업발전 유공표창 및 클라우드 산업대상 시상식으로 막을 열었다.

과기부는 '클라우드 산업발전 유공 표창'을 통해 클라우드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기여한 공공·민간의 개인·단체에 장관 표창을 했다. 또 '클라우드 산업대상'을 통해 글로벌 대비 경쟁력 있는 우수 클라우드 기업과 이를 도입한 우수 도입기업에 장관 상장을 수여했다.


과기부는 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제3차 클라우드 기본계획을 내년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선 공공부문에서는 민간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고, 조달·예산제도 등을 개선해 보다 편리하게 전환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과기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전 시스템을 클라우드 전환을 한 것과 같이 내년에는 과기부의 시스템을 민간클라우드로 전환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또 우편, 교육, 재난안전, 국방, 의료 등 분야의 주요 시스템을 우선적으로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함으로써, 공공부문에서 민간 클라우드를 확산해나갈 계획이라고 공유했다.

민간부문에서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 등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클라우드 전환이 이루어지는 상황으로, 향후 바우처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정부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의 클라우드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중심이 되어 클라우드 대전환 협의체 출범식을 가졌다.

클라우드 전환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클라우드 기업과 소프트웨어(SW)기업이 적극 협력해 경쟁력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창출하는데 뜻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두 협회는 관련 기업들이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만남의 장을 마련키로 했다.

나아가 과기부와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이 함께 비전 선포식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협력해 국가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고 클라우드 산업발전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부에서는 주요 기업들의 클라우드 미래 전략발표가 있었다. 더존비즈온, 알서포트, KT, 네이버 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메가존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등이 자사 서비스의 추진 전략을 공개했다.

임 장관은 "클라우드를 통해 모든 것이 연결되는 시대를 맞이해 국내 클라우드 기업이 성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려면 기업 간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에서도 클라우드 기업들과 소통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 국가 클라우드 대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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