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터 먼저 하고 민간으로 확대…인증제도 시행"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엔이 지정한 '국제 장애인의 날'을 맞아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장애의 장벽을 없애겠다"며 "이제는 장애 유무뿐 아니라 연령, 성별, 언어로 인한 불편 없이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도록 생활환경을 만들고 바꾸는 유니버설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보통 비장애인이 메뉴, 가격, 분위기를 고민할 때 장애인 분들은 가게 문턱을 어떻게 넘을지부터 고민해야 한다"며 "비단 이런 걱정을 장애인만 하는 것은 아니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 혼자 걷기 힘든 아이들, 유아차를 끄는 부모님들도 작은 계단, 높은 손잡이, 비좁은 화장실에 불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공원, 도서관 등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지만 지자체마다 적용 기준이 달라 효과가 높지 않다"고 했다.
이 후보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법제화하겠다. 교통, 건축, 도시, 제품, 환경 등에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적용되게 하겠다"며 "공공부문부터 먼저 시행하고 점차 민간영역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기업의 보다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유니버설 디자인 인증제를 시행하겠다"며 "국제 장애인의 날을 맞아 누구나, 어느 곳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꼭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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