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서 시상식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한국미술협회가 올해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에 '만곡(晩谷) 임장수상'을 제정했다.
올해 15회째를 맞은 이 시상식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미술 축제로, 한국미술의 가치인정과 미술발전을 추구한다.
5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 열리는 시상식에서 대상, 공로상, 원로작가상, 미술문화공로상, 정예작가상 등 5개 부문의 본상이 수여되며, 만곡 임장수상이 올해부터 추가됐다.
이번에 제정된 '만곡 임장수상'은 서양화가 고(故) 임장수 화백의 뜻이 담겼다.1941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임 화백은 서라벌고, 서라벌예대를 졸업하고 만학으로 1990년대에 유학을 떠나 러시아 레핀 아카데미 미술대학에서 공부한 최초 한국인이다. 우리나라 자연과 모든 삶의 현장이 주제이자 모티브였던 그는 피사체를 정직하고 정확한 묘사를 위해 평생 데생과 크로키에 혼신의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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