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양성 판정률 9.1%로 최근 일주일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아
현지 과학자들, 가우텐지방 감염 확산 오미크론 변종 때문으로 의심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남아공에서 오미크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이 발견된 이후 코로나 환자 발생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남아공 당국에 따르면 일주일 평균 양성판정률이 4.3%에서 27일 저녁 9.1%로 늘었다.
국립감염병연구소는 27일 저녁 "남아공에서 2828명의 새 감염자가 확인됐으며 연구소 집계로 남아공 전체의 감염자가 300만명을 넘었으며 양성판정률이 9.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남아공 최대 도시인 요하네스버그와 수도 프레토리아가 있는 가우텐 지방에서 감염이 크게 늘어 전체 신규 감염의 77%를 차지했으며 웨스턴케이프 휴양지역은 5%, 콰줄루-나탈 지방이 4%를 차지했다.
이번주 남아공 과학자들은 오미크론 변종을 발견했으며 이 변종이 재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돌연변이들을 지니고 있다고 발표했었다.
오미크론 변종 감염 사례는 인접 보츠와나와 홍콩에서도 지난 12일~22일 사이 발견된 사실이 25일 발표됐다.
과학자들과 감염병 전문가들은 가운텐 지방의 감염 발생 급증이 오미크론 변종의 확산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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