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들, 방역패스 확대 반대…"경기 회복에 찬물"

기사등록 2021/11/25 17:34:03

소공연 "극심한 영업 타격 명약관화한 일"

"일방적 희생강요 우려…강행시 강력대응"

[서울=뉴시스]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폐업한 가게의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소상공인들은 25일 방역패스 확대 적용에 반대했다.

정부는 이날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열고 방역패스 확대 적용 등 방역조치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이날 입장문에서 "방역패스 확대 적용은 소상공인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공연은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은 청소년들의 접종률이 성인 접종완료율을 하회하는 수준"이라며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탕에 이르기까지 청소년들이 사실상 이용불가 입장에 처하게 되는 것이고 해당 소상공인들의 극심한 영업 타격은 명약관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소공연은 "이번 방역패스 확대 적용방안은 충분한 논의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라며 "이를 강행하는 것은 방역당국의 정책적 신뢰도를 스스로 떨어트리는 일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고위험 시설의 집단 감염문제 등을 비롯해 정부 방역 대책의 허점에 대해 재점검해야 할 상황"이라며 "또다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방역당국의 행태에 소상공인들은 우려를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고강도의 영업제한이 강행될 경우 소상공인들의 울분을 모아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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