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오범석, 올 시즌 후 은퇴

기사등록 2021/11/24 16:46:12

2010년 남아공월드컵 등에서 활약

"마음만 20대지, 현실은 38살인 걸 또 잊고 있었다"

[서울=뉴시스]축구 국가대표 출신 오범석 은퇴. (캡처=오범석 인스타그램)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오범석(37·포항)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오범석은 2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저는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12월4일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2003년 포항에서 프로 데뷔한 오범석은 연령별 국가대표를 두루 거치며 국가대표 수비수로 활약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007년 아시안컵,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등에서 활약했다. A매치 43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서울=로이터/뉴시스】허정무 감독(55)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친선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사진은 경기시작 전 포토타임을 갖고 있는 수비수 오범석(26. 울산)의 모습.
해외에도 진출해 일본, 러시아 등에서 뛰다 2009년 울산 현대를 통해 국내로 복귀했다. 이후에는 수원 삼성, 경찰청, 강원에서 뛰다 지난해 친정팀 포항으로 복귀했다.

오범석은 "올여름 태국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를 뛰고 또 종아리 부상이 왔다. 마음만 20대지, 현실은 38살인 걸 또 잊고 있었다. 큰 고민 없이 결정했고 저는 19년의 프로 선수 생활을 정리하려고 한다"고 은퇴를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친정팀 포항에서 마지막 시즌 17경기를 소화한 그는 "여러 팀에서 뛰며 운 좋게 큰 부상 없이 선수 생활을 했고 좋은 지도자분들을 만나 잘 배울 수 있었다. 많은 분의 도움으로 지금과 같은 선수로 여기까지 올 수 있어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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