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박보용 교수, 대한뇌기능매핑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기사등록 2021/11/23 10:23:35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하대학교는 박보용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가 2021년 대한뇌기능매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박보용 교수는 사람의 뇌 MRI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영상처리와 기계학습기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영상학적 결과에 생물학적 근거를 부여하기 위한 멀티모달, 멀티스케일 연구를 수행하는 등 뇌의 프로세스를 밝히고자 폭넓은 연구를 이어왔다.

특히 자폐 환자의 MRI영상, 뉴런, 유전자 정보를 통합하는 멀티스케일 프레임워크를 제안한 연구가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 유수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되기도 했다.

박 교수는 현재 고차원의 뇌 연결성 데이터를 저차원 공간에서 분석하는 기법을 연구 중에 있다. 뇌 발달과 비만의 관계나 정신질환 환자들의 뇌 구조와 기능을 파악해, 질병을 정확히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하기 위한 연구다.

박보용 교수는 “뇌는 밝혀진 것보다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더 많은 신비로운 기관”이라며 “영상 기반의 멀티모달, 멀티스케일 연구 방법을 활용하여 뇌의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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