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문재인 정부 끝나도 군인 명예 소홀하지 않았으면"

기사등록 2021/11/20 12:14:41 최종수정 2021/11/20 12:16:40

대통령 삼정검 수여식…"다음 정부도 이어지길"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육해공군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에서 지원정 준장에게 삼정검을 수여하고 있다. 삼정검의 '삼정'은 육·해·공군이 일치하여 호국·통일·번영의 3가지 정신 달성을 의미한다. 이날 문 대통령은 76명에게 삼정검을 수여했다.  2021.11.16.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0일 "문재인 정부가 끝나도 다음 정부가 또 다음 정부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는 이 군인들의 명예를 높이는 일에 소홀하지 않았으면 좋다"고 밝혔다.

탁 비서관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지난 16일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에 대해 "아마도 재임 기간 중 대통령께서 직접 수여하시는 마지막 삼정검 수여식이 아닐까 싶다"며 이같이 적었다.

삼정검은 육·해·공 및 해병대 장군 진급자에게 수여하는 검으로, 3군이 일체가 돼 호국·통일·번영의 3가지 정신을 달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검에는 문 대통령 자필 서명과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죽기를 각오하면 살고 살려하면 죽는다)'라는 글귀 등이 새겨져 있다.

문 대통령은 16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준장 진급자 육군과 해군, 공군, 해병대 준장 진급자 76명에 대한 삼정검(三精劍) 수여식을 가졌다. 수여식은 안중근 장군의 유묵인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受命)이라는 부제 아래 거행됐다. '눈앞의 이익을 보면 정당한 것인지를 생각하고, 나라의 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바친다'는 의미다.

탁 비서관은 "대통령의 삼정검 수여식은 문재인 정부가 새로이 만든 것"이라면서 "이전까지의 삼정검 수여는 국방부 장관이 주관해 왔지만, (문 대통령으로부터) 재임 초반, 군의 사기 진작과 명예를 높일 수 있는 행사들을 고민해보라는 지시가 있었고, 마침 이순진 합참의장의 이취임식을 기획하며 들었던 여러 생각들을 정리해 두 개의 새로운 형식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군인이 가장 명예로울 때는 '소위' 계급장을 처음 달 때와 '준장' 계급장을 처음 달 때라고 한다"며 "그래서, 소위 계급장을 처음 다는 각군 사관학교 졸업식에 대통령께서 참석해 한쪽 어깨에는 부모님이, 다른 쪽 어깨에는 대통령이 직접 계급장을 달아주는 것으로 진행하게 됐고, 준장 진급자에게 수여되는 삼정검을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는 삼정검 수여식을 아예 새로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탁 비서관은 "삼정검 수여 때는, 장군이 될때까지 함께 고생한 가족들을 초청해, 오늘 남편이, 아들이, 아버지가 다는 이 '별'이 혼자만의 노력이 아님을 되새기며 함께 축하 받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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