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손잡은 '러브캐처', 환승연애 인기 이을까

기사등록 2021/11/19 13:04:12
정민석 PD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tvN 연애 리얼리티 '러브캐처'가 OTT 플랫폼 티빙으로 자리를 옮겼다. 2년 만에 '러브캐처 인 서울'로 돌아왔다. 티빙 '환승연애'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정민석 PD는 19일 열린 '러브캐처 인 서울' 제작발표회에서 "러브캐처에 애착이 많다"며 "이번 시즌을 기획하면서 시리즈물을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해외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좋은 배경이나 현지에 있는 분들의 연애관을 알아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OTT 플랫폼은 클릭 한 번으로 스킵이 가능하지 않느냐. 첫 회부터 몰입도를 높여 매회 계속 보고 싶게 만들었다. 구성부터 신경을 많이 썼다. 중간 중간 반전되는 구성도 많이 들어간다. 기존 방송보다 빠른 전개도 기대해도 좋다"며 "환승연애가 잘 됐는데, 기운을 이어 받아서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왼쪽부터 써니, 장도연, 손호준, 미연.

러브캐처 인 서울은 운명적인 사랑을 찾기 위한 '러브캐처'와 거액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한 '머니캐처'가 펼치는 연애 심리 게임이다. 세계 각국의 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시리즈로 재탄생했다. 아름답고 트렌디한 서울의 연애담을 담는다. 개그우먼 장도연, 탤런트 손호준, 그룹 '소녀시대' 써니, 래퍼 로꼬, (여자)아이들 미연이 추리자로 나선다.

장도연은 러브캐처 시즌1·2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함께하게 됐다. 장도연은 "전 시즌을 한 출연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선배로서 추리 실력을 뽐내겠다"며 "도시를 테마로 하기 때문에 서울의 멋진 야경도 볼 수 있다. '서울에 이런 곳이 있었어?'라고 할 정도로 많은 매력을 찾아볼 수 있다. 전 시즌처럼 매력적인 출연자들도 많이 나온다"고 귀띔했다.

손호준 역시 연애 리얼리티 마니아라며 러브캐처와 환승연애를 챙겨 봤다고 털어놨다. 손호준은 "연기자지만, (추리하는 것과) 전혀 상관이 없다"며 "아직 관점을 찾지 못했는데, 열심히 보고 있다. 내 노하우대로 해보려고 했는데, 엉망진창이 됐다. 다른 방법을 찾아볼 것"이라고 했다. "로꼬씨가 생각했던 것보다 추리를 잘 한다"며 "한 사람, 한 사람 파악을 잘 한다"고 덧붙였다.

써니는 "클로즈업된 얼굴을 보면서 시선이 가는 건 속일 수 없다. '눈에서 꿀이 떨어진다'는 말을 잘 알겠다. 출연자 진심을 보는 게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미연은 "머니캐처가 있다는 걸 잊을 정도로 어려웠다. 사랑은 본능적이니까 느낌이 있지 않을까 해서 감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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