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내년 교육부 RIS 공모사업 준비 경북도와 '맞손'

기사등록 2021/11/18 14:46:59
[대구=뉴시스]대구시와 경북도가 내년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공모사업 도전을 위한 퀵-오프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진=대구시 제공) 2021.11.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내년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공모사업 도전을 위해 경북도와 함께 ‘사업추진 기획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준비체제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RIS는 지자체와 대학 및 지역혁신기관 간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혁신플랫폼을 구축해 지역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모사업으로, 올해까지 4개 플랫폼이 선정됐다.

대구시는 ‘우수인재양성-취·창업-지역정착-지역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의 혁신성장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경북도와 지역 대학, 테크노파크 등 지역혁신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대구경북혁신플랫폼’을 구축해 도전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경북도 및 경북대는 킥-오프(Kick-off) 회의 개최, 사업추진 기획단 발족 등 내년도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사전 준비를 면밀하게 하고 있다. 기획단은 지난해 탈락원인을 분석하고, 보완대책을 수립해 내년도 사업계획을 재정비하고 있다.

RIS는 연간 480억원, 최대 5년간 국비 24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며 내년 정부예산안에는 신규 플랫폼 선정을 위한 예산이 300억원만 편성돼 있어 지자체들 간의 공모 선정을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지역혁신모델 개발을 위한 플랫폼 조기구축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내년도 신규플랫폼 추가 선정을 위해 국회에서 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학령인구 감소 및 수도권 대학으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대학의 위기는 지방의 위기와 직결된다”며 “교육부 지역혁신사업이 지역위기 극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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