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산드로 멘디니의 무궁화 디자인 개방
사전협의 거쳐 상품으로 제작·판매 가능해져
이번에 개방되는 무궁화 디자인은 지난 2018년 12월 멘디니가 무궁화의 꽃말인 '영원, 섬세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무궁화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꽃술을 유쾌하게 표현, 개방적인 동시에 친근한 모습으로 나타낸 작품이다.
산림청은 개발된 무궁화 디자인을 지난해 텀블러, 친환경 가방(에코백), 연필세트 등 사무용품과 모자, 여권지갑 등 여행용품 총 30여 종의 시제품으로 출시해 정부 및 공공기관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무궁화전국축제 행사가 열린 지난 8월에는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젊은 세대를 겨냥한 반짝매장(팝업스토어) 형식의 상품 전시·홍보 행사가 열려 관람객들로부터 판매문의가 잇따르는 등 큰 호평을 얻기도 했다.
이번 상업적 활용 허용으로 무궁화 디자인 이용이 확산하고 다양화돼 무궁화 상표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공익 및 홍보목적으로만 디자인 사용이 허용돼 디자인의 이용에 한계가 있었다.
단, 상업적 활용을 위해서는 산림청과 사전협의가 필요하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젊은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유쾌하게 표현된 무궁화 디자인이 다양한 상품에 적용, 판매되고 확산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친근한 나라꽃으로 생활 속에서 쉽게 무궁화를 접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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