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그 애벗 현 주지사에 도전장
텍사스주는 공화당 강세 지역으로 그레그 애벗 현 주지사도 공화당 소속이다.
오로크는 2018년 실시된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테드 크루즈(공화·텍사스) 상원의원과 접전을 벌이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15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오로크는 이날 성명에서 "텍사스인들은 그들을 위해 봉사하고 돌보도록 선출된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았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애벗 주지사는 내년 중간선거에서 3선에 도전한다.
애벗은 여전히 텍사스에서 인기가 높지만 텍사스 대정전 사태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그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보였다.
공화당에서는 돈 허핀스 전 텍사스주 상원의원과 앨런 웨스트 텍사스주 공화당 위원장 등이 텍사스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로크는 텍사스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 중 가장 지명도가 높은 인물이다.
오로크는 2019년 미 대선 민주당 경선에 출마했을 당시 '제2의 오바마' '백인 오바마'로 주목 받았지만, 지지율이 오르지 않으면서 경선을 중도 포기했었다.
텍사스주 주지사 민주당 경선은 내년 3월1일 실시된다.
텍사스 출신인 배우 매슈 매코너헤이는 오랫동안 공직에 출마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지만, 본격적인 유세는 시작하지 않았다. 그는 어느 정당 후보로 나설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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