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국제캠 총학 성명 "고민정 의원, 부끄럽다"

기사등록 2021/11/15 20:14:25 최종수정 2021/11/15 21:57:01

"이원화 캠퍼스 인식 의원 발언으로 무너져"

"발언자로서 책임 있는 역할 이행할 것 촉구"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사회복지특별위원회 발대식에서 윤호중 원내대표, 고민정 사회복지특위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총학생회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분교' 발언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냈다.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총학생회 '온:ON'은 15일 페이스북에 '고민정 의원님, 저희 학생들은 의원님이 부끄럽습니다'라는 제목의 성명문을 게재했다.

이들은 "의원님은 배려 없는 언행으로 모교를 블라인드 채용 제도 아니면 취업조차 힘들었던 대학으로 폄하했다"며 "동문들이 재학생들이, 공들여 쌓아 올린 이원화 캠퍼스에 대한 인식이 의원님의 발언으로 무너지는 것을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하는 답답함이 혹시 이해되시냐"고 성토했다.

이어 "모교의 역사에 대한 무지가, 사회적 파급력을 고려하지 않은 언행이, 정치인으로서 더 나은 미래가 아닌 불확실한 편견을 제시한 행동이 부끄럽다"며 "발언의 당사자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이행할 것으로 촉구한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블라인드 채용법' 발의를 예고하면서 "저 또한 블라인드테스트로 KBS에 입사한 경험이 있어 법제화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절감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이 글에서 "저는 당시 분교였던 경희대 수원 캠퍼스를 졸업했지만, 이 제도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했다가 이후 논란이 되자 '분교였던'이라는 부분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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