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 중심지 충북 실현"…도, 행정수도 완성 대응전략

기사등록 2021/11/15 17:25:47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도는 1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행정수도 완성 추진에 따른 충북 대응전략 마련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사진=충북도 제공) 2021.11.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앞으로 다가올 신행정수도 시대에 충북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중심지 역할을 해야 한다는 비전이 나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개방형 인프라 구축, 미래 신산업 육성, 문화관광 국가거점 조성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충북도는 1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행정수도 완성 추진에 따른 충북 대응전략 마련'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을 맡은 충북연구원은 이 자리에서 각 추진 방향에 따른 세부 전략과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인프라 구축을 통해 격자형 연결망을 만들고, 행정수도 관문공항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주도심 연결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대전~옥천 광역철도 건설 및 영동 연장,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구축, 청주공항 위계 재설정, 행복도시~청주공항 연결도로 신설 등을 추진 과제로 꼽았다.

미래 신산업 전략은 바이오, 이차전지·반도체, 수소·에너지 등 충북 특화산업을 글로벌 선도기지로 육성하는 것이다.

이 중 바이오는 글로벌 백신허브 구축·재생의료 클러스터 조성(오송), 융복합 그린바이오 산업 조성(충주) 등이 핵심이다. K-뷰티 클러스터 유치, 천연물 산업 국가거점 조성도 있다.

이차전지·반도체는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에 초광역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수소·에너지는 충주에 그린수소 중심도시 건설, 음성 수소버스 부품 시험평가센터 건립, 혁신도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이 기반이 된다.

문화·관광 국가거점은 미호강 그린 프로젝트 추진, 대청호와 주변 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벨트 조성,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조성이다. 미호강과 대청호, 백두대간을 연결하는 국민쉼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여기에 충북 지역 실정에 부합하는 공공기관을 도내에 유치하고, 충북형 신성장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설립 등으로 신행정수도의 기능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도출된 대응 전략과 추진 과제를 도정에 반영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해 11월 20일 행정수도 완성 등이 담긴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추진에 합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