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류 확산 창구인 한국문화원의 활성화 방안을 논하는 '권역별 재외한국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가 프랑스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황희 장관이 15~16일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권역별(유럽권) 재외한국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이제 재외 한국문화원은 한국문화 확산의 중심일 뿐만 아니라 한류 콘텐츠를 집약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종합창구로서 그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며 "재외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권역별 관계 기관 회의체를 구성하고 지역별 연계망을 구축해 한국문화 콘텐츠 확산 창구 체계를 일원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문화홍보원은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권역별 재외 한국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를 개최하고 한류 확산 창구 활성화 방안을 논한다. 이번 회의에는 황 장관을 비롯해 유럽권 한국문화원장, 문화홍보관,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15일에는 현지에 한국문화 콘텐츠의 효과적 확산을 위해 한국문화원,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관광공사 등 해외 진출 관계 기관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한국문화원의 한류 콘텐츠 확산 창구 역할을 강화한다.
한류는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로 확산하고 있으나 관련 사업은 각 부처·기관별로 분산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재외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한류 및 연관 산업, 정책담론 등을 집약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종합 플랫폼을 마련해 동반 상승효과를 내고자 한다.
16일에는 한국문화원장·문화홍보관의 역량 강화를 위해 주영국 한국문화원과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의 사례를 공유한다. 주영국 한국문화원과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은 2021년 상반기 한국문화원 대표사업 영상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어 내년도 한국문화원과 관계 기관 간 협업 사업을 발굴하고 현지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황 장관은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젊은 청년 예술인과 문화예술계 종사자를 만나 격려하고 지원 방안을 살펴볼 계획이다. 프랑스 문화부 장관과도 면담해 한국과 프랑스의 우호를 증진하고 ‘2024년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양국의 문화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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